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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97가지 시리즈/프로그래머 2018.11.06 20:16

    #프로그래머가_알아야_할_97가지 vol.36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by. Olve Maudal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은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열심히 하는 것만이 프로젝트에 큰 공헌을 한다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사실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줄일수록 공헌도가 커지는데 말이죠. 때론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아예 일하지 않고 끝내는 방법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더 큰 공헌이 될 때도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30시간을 넘는다면 "나는 일을 너무 많이 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을 줄이는 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노력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언뜻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고, 이 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일의 특성을 이해하면 제 말의 의미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은, 일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일이 효율화되는 겁니다. 자신의 일에 어떤 낭비가 있는지를 항상 관찰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다음 일에 적용해가면서 착실하게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프로 프래그래머들이 포장된 도로를 정해진 루트로 정해진 목표를 향해 맹렬하게 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마라톤과 비슷합니다. 다만 목표지점이 정확하지 않고 대략적으로 그려진 지도를 갖고 정해진 시간 안에 달려야 한다는 규칙이 있지요. 처음부터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면 대단하다고 감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빨리 달린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달리다가 도중에 페이스가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일정한 페이스로 뛰면서 자신의 현재 위치와 가고 있는 방향을 항상 확인하며 끊임없이 코스를 이탈하진 않았는지, 이탈했다면 목표를 향해 방향을 조금씩 수정해가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워야 할 것은 특정 프로젝트에 관해서만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프로그래밍 기술 전반에 관해서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합니다.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괜찮고, 컨퍼런스에 참가하거나, 다른 프로그래머와 정보교환도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코딩 기술을 연습하거나 작업의 효율화에 도움이 될 만한 툴을 찾거나 사용법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뇌 외과 의사나 항공기 조종사처럼 프로 프로그래머라면, 지식과 기술의 연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노력은 주로 퇴근 후나 휴일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회사 일로 밤늦게까지 남거나, 휴일에도 출근하거나 하면 자기 계발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 60시간이나 쉬지 않고 일한 뇌 외과 의사에게 당신의 뇌를 맡길 수 있습니까? 프로에게는 준비 시간, 즉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업할 때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끝내도록 항상 의식합시다. 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항상 노력합시다. 프로젝트에 공헌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이러한 노력입니다. 기술력을 향상하고, 자신의 행동 패턴을 되돌아보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프로젝트에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 챗바퀴속 다람쥐처럼 일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일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전체를 깎아내리는 행동입니다. 프로 프로그래머가 일주일에 60시간씩 내내 신경을 집중시켜 마냥 코드만 계속 쓴다는 건 현명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프로는 단지, 무작정, 일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는, 꼼꼼한 준비와 효율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매일의 반성과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자: Olve Maudal

    노르웨이 거주.

    기혼으로 아이가 2명 있다.

    컴퓨터 구루.

    요즘은 대부분 C, C++로 코딩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인공지능을 배웠다.

    처음 일한 곳은 석유회사로 원유나 가스를 찾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그 후, 금융거래 시스템의 개발에도 수년간 종사했다. 지금은 통신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지원 시스템의 개발에 임하고 있다.


    [프로그래머]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출처] プログラマが知るべき97のこと (O'Reilly Japan)

    이 글은 [CC-by-3.0-US]에 의해 라이센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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